[대신證]LG전자, 가전과 TV는 기대 이상…G5 부진은 아쉬움!
[대신證]LG전자, 가전과 TV는 기대 이상…G5 부진은 아쉬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8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연결기준의 16년 2분기 영업이익은 6,118억원으로 전년대비 150.7% 증가(전분기대비 21.1%)할 전망”이며 “매출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4.4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전(H&A)과 TV(HE) 부문은 제품 믹스와 원가 개선으로 종전 추청치를 상회한 영업이익을 예상”, “다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5의 판매량이 대신증권의 추정치(360만대에서 250만대로 조정)를 하회하여 MC 부문의 영업이익(-1,048억원)은 적자를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개별기준의 16년 2분기 영업이익(6,357억원)은 종전 추청치에 부합하나 연결실적(LG이노텍 포함)은 추청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80,000원으로 하향(5.9%),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목표주가의 하향은 G5의 출시, 판매 증가를 통한 MC 부문의 흑자전환 기대감 소멸에 기인했다.

최근 주가의 조정은 G5 판매부진, MC 부문의 적자(지속) 요인을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16년 하반기도 가전과 TV 부문의 높은 수익성 유지, 전장부품 수주 증가 및 매출 확대가 장기적인 성장 그림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 장기적인 관점의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5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약한 배경으로 초기(공개시점)에 긍정적인 호평(평가)를 받았으나 출시 시점과 적정 수율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주 요인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 갤럭시S7과 MWC 2016에 동시 공개되었으나 삼성전자는 3월 11일 글로벌 출시되면서 애플 판매 부진의 반사이익과 대기 수요를 초기에 선점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반면에 G5는 3월 31일 국내, 4월초에 글로벌에 출시된 점은 마케팅 측면에서 다소 늦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초로 전체 메탈소재 및 모듈 형태 적용, 글로벌 동시 출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초기의 낮은 수율로 적정한 물량을 공급을 못한 점도 판매량 부진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16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세를 보인 첫 분기인 점도 프리미엄급 모델(G5) 판매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애플 부진, 중화권 업체의 신모델이 적은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양자 대결에서 예상 수준의 판매량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향후에 스마트폰의 사업 방향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17년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애플의 17년 모델 예상)한 플렉서블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증가 및 수익성 확보의 어려움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