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삼성SDS, Win-Win 위한 기업 분할 추진
[NH證]삼성SDS, Win-Win 위한 기업 분할 추진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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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삼성SD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00,000원을 유지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물류사업 분할 검토 및 IT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방안 검토 추진을 공시했다”며 “궁극적으로 삼성SDS의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와 삼성물산의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위해 분할된 삼성SDS 물류사업-삼성물산 합병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 내부점유율 확보가 마무리되는 2018년 이후 물류사업 성장성 강화하는 데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분할 방식으로는 인적 분할이 예상된다. 물적 분할의 경우, 향후 삼성SDS 지배구조 변화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에 분할사업 매입비용, 오버행(대량대기매물) 이슈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6월 3일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은 조회공시를 통해 삼성SDS와의 합병 추진을 부인했으나, 조회공시 3개월 이후에는 입장 변경하더라도 공시번복에 해당하지 않는다.

삼성SDS의 주가는 지난 1월 29일 이재용 부회장 지분 2.1% 처분 이후 지속된 약세에 최근 지배구조 이슈 관련 노이즈까지 더해지며 공모가(190,000원) 하회 중이다.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은 일정 부분 해소(2016년 주가수익비율R22.8배, 주가자산비율 2.3배)됐다.

기업 분할 목적이 양 사업부의 경쟁력 강화이고, 경쟁력 강화 방안 중 하나인 사업 M&A 실행 여력 충분하며(순현금 1.9조원), 지배주주 지분이 여전히 17%인 점 감안하면, 기업 분할을 주가에 부정적인 이벤트로 볼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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