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현대엘리베이, 상선 지원 리스크 소멸…목표주가 8만원 ↑
[하이證]현대엘리베이, 상선 지원 리스크 소멸…목표주가 8만원 ↑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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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현대엘리베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0,000원을 제시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은 6월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대주주(현대엘리베이터, 현대글로벌, 현정은)에 대한 7대1 감자를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에 대한 지분율은 17.5%에서 3%로 하락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회사인 현대상선의 지분법 손실 및 동사의 추가 지원 우려는, 동사의 본업 성장을 제대로 볼 수 없게 해온 잠재 위험이었다”, “기다리던 호재”라고 덧붙였다.

연초 “한계기업 투자 안내서”에서 안내한 바와 같이, 동사와 현대상선의 연결고리가 끊어질 때의 “May-Be” 밸류에이션의 적정주가는 81,000원이었다. “아마”가 “현실”이 되었고,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67,000원에서 80,000원으로 상향한다. 2018년까지의 국내 부동산 공급 증가로 동사의 본업 성장도 확실하기에 편안히 시도할 수 있는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추천한다.

2016년 실적은 현대상선의 투자주식 감액손실로 순이익단은 부진하다. 하이투자증권 실적 추정치는 이미 대규모 지분법 손실을 가정했기 때문에 큰 조정은 없다. 이제 동사의 본업에 눈을 돌려 중장기 성장동력을 고민해볼 때다.

고수익 서비스 부문 M/S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승강기 판매M/S가 40% 이상으로 시장을 선점한 것에 비해 서비스는 부진했다. 그러나, 불과 2009년부터 동사의 승강기 판매 M/S가 40%대로 급성장했을 뿐, 누적 판매 M/S는 20%로 현재의 낮은 서비스 M/S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동사의 한국 시장 선점이 고착화되었기 때문에 서비스 M/S도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동사는 서비스 사업 OPM을 낮추면서도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여태 현대상선 때문에 여력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덕분에 산업재 몇몇 회사들과 같은 오버 캐파 고충을 피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4월 동사는 “세계화 선포식”에서 현재 0.3조원의 해외매출을 2020년 0.9조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제시하면서, 매년 2개, 총 10개의 해외법인 신설 계획을 밝혔다.

해외시장에서 성장의 기울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주가가 8만원까지 가는 가운데, 본 연구원도 해외시장에 대한 고민을 더 깊게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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