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200 종목 대량 교체
KOSPI 200 종목 대량 교체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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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는 지난 25일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38개를 6월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날인 6월11일부터 변경하기로 발표했다. 신규 편입되는 종목은 기업은행(금융업), KTF(통신업), 현대상선, SBS,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현대백화점(이상 5개 서비스업) 경방, 대원강업, 영풍, 대한제분,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한독약품, 일신방직, 태광산업, 통일중공업, 유니온스틸, 남양유업, 대림수산 ,비앤지스틸, 한솔LCD,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삼립산업, 녹십자상아, 이수페타시스, 퍼스텍, 동양기전, 퍼시스, KDS, 삼영, 현대오토넷, 포항강판, 케이피케미칼 ,LG생명과학, 휴켐스, 대웅제약(이상 31개 제조업) 등이다. 금융업종에서는 SK증권과 한미은행이 퇴출되고, 기업은행(024110)이 신규로 편입되며, 통신업종은 KTF가 신규 편입된다. 서비스업종에서는 롯데미도파, STX, 청호컴넷, 웅진닷컴이 퇴출되고, 현대상선, SBS,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현대백화점 등 5개 종목이 신규로 편입된다. 이에 따라 통신업, 서비스업의 구성종목수가 각각 1개씩 증가했으며 금융업과 제조업의 구성종목수는 각각 1개씩 감소했다. KOSPI200 구성종목 교체와 함께 KOSPI100과 KOSPI50의 구성종목도 교체됐다. KOSPI100에는 KTF, 현대상선, SBS,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대구은행, 중소기업은행,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가 신규로 진입했으며, KOSPI50에는 KTF, 중소기업은행, 강원랜드, 대림산업, 대우종합기계가 신규로 편입됐다. 증권거래소는 매년 한차례 4월말 주가와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코스피200의 구성종목을 재심의, 6월 선물옵션 만기일인 두번째 목요일 교체결과를 발표한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200 지수와 연동되는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인덱스 펀드들은 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들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야 하므로 6월 선물만기일까지 이들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덱스 펀드는 리밸런싱(포트폴리오 구성종목 조정)을 빨리할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편입종목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수편입 종목중 상위 11개 종목은 경쟁력 있는 핵심 종목으로 평가되고 있어 편입되기 이전까지 지수대비 상대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 11개 종목은 KTF, 기업은행,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SBS, 롯데칠성, 롯데제과, 현대백화점, 동국제강, 현대오토넷, LG생명과학 등이다. 올해는 변경종목이 38개로 매우 많은 편인데다 대형주가 상당수 교체될 예정이어서 대량 변경에 따른 기존 KOSPI200바스켓의 트랙킹(tracking) 오차가 예상된다. 황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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