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오리온, 2분기 해외 법인 중심의 호실적 예상
[현대證]오리온, 2분기 해외 법인 중심의 호실적 예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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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50,000원을 유지한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305억원(전년동기대비 +3.5%)과 영업이익 581억원(+22.5%, OPM 10.9%)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보다 국내 제과부문 실적이 신제품 판매호조('초코파이바나나'를 포함한 '초코파이' 4월 매출액 약 110억원), 5월 이천공장 재가동 등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해외 법인의 호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①중국: 기저효과(2Q15 RMB 기준 매출성장률 1.5%)와 고수익 전통채널 매출비중 확대, ②베트남: 제품 라인업 확장(15년 1분기 '자일리톨껌'과 '오징어땅콩'→2분기 '콘칩'→3분기 '핑고')과 중동/미얀마 등으로의 수출 확대, ③러시아: '초코파이' 증설 효과와 '초코송이' 판매호조 등이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15년 2분기 부동산 관련 상각비 70억원이 제거됨에 따라 순이익증가율은 85.5%에 달할 전망이다.

동사의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중국 법인 성장률은 1Q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15년 2분기 기저효과가 큰 가운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제품 '마켓오' 출시, 젤리시장 신규 진출, 메가브랜드 '초코파이(2015년 중국 매출액 1,800억원)' Flavor 확장 등 신제품 모멘텀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2015년에는 기존 제품의 Flavor 확장에 그쳤다면 2016년에는 2012년 '고소미' 이후 4년 만의 브랜드 확장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크다. 분기 변동성은 존재하나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 4,440억원(전년동기대비 +8.3%)과 영업이익 2,294억원(+14.5%, OPM 15.9%)으로 향상될 전망이며, 경쟁사보다 뛰어난 제품 라인업을 토대로 점유율 상승세(2015년 12.5%)가 이어질 것이다.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50,000원을 유지한다. 2016년 실적 향상뿐만 아니라 중국 제과시장 변화에 대한 유동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과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또한 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중국 외 제과시장 확대도 가속화됨에 따라 동사의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근거를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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