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AP시스템, 실적 반등 본격화 시점
[하이證]AP시스템, 실적 반등 본격화 시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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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AP시스템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 목표주가는 2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의 16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43억원 (전년동기대비 : -44%, 전분기대비 : -26%), 영업이익 -63억원 (전년동기대비/전분기대비: 적자전환)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1분기에 고객사들의 신규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주력 제품인 LTPS TFT용 ELA (Excimer Laser Annealing) 장비와 PI 기판에 쓰이는 LLO(Laser Lift Off) 장비의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매출 인식이 거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16년 1분기 실적 부진은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신규 수주에 대한 매출 인식이 16년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경우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국내 업체로부터 약 90K/월(ELA+LLO)와 중화권 업체로부터 15K/월 (LLO)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Tianma, Visionox, Truly, Ever Display 등 중화권 업체들 중심의 Flexible OLED 관련 신규 투자가 이어지면서 추가로 수주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장비 납기일정에 따른 매출 인식 시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동사의 실적은 16~17년에 걸쳐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한 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87억원 (전년동기대비: +63%), 345억원 (전년동기대비: +184%)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6~17년에 걸쳐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변경된 16년 실적 추정치를 반영하여 2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16년 예상 주당순이익에 최근 3년간 동사 주가에 적용되었던 평균 주가수익비율 배수 18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향후 국내 및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투자 확대에 따른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과 Flexible OLED 핵심 공정에 적용되는 ELA, LLO 장비의 중요도, 높은 시장 지배력 등을 감안하여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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