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현대엘리베이, 올해 끝으로 상선에 대한 노출도 크게 하락
[대신證]현대엘리베이, 올해 끝으로 상선에 대한 노출도 크게 하락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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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현대엘리베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8,000원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현대상선의 현대엘리베이터에 미치는 영향력이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7년 주당순자산가치 기준 주가자산비율 2.1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관련 리스크 소멸로 인한 동사의 기업가치 회복을 감안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
이라고 판단된다. 단, 현대상선으로부터 인수한 자회사들이 소폭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현대아산은 북한과의 관계에 따라 보유한 유형자산에 대한 손상차손을 인식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2015년 평균 주가자산비율 2.3배 대비 10% 할인했다.

1분기에만 연결기준으로 현대상선 관련 지분법 손실 52십억원으로 인식됐다. 현대상선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4월~5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면서 화주 이탈 물량이 더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정관리하의 컨테이너 선사는 영업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정부는 섣부르게 법정관리를 결정하기 보다는 용선료 협상 기한을 계속 연장시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9월까지 현대상선의 “더 얼라이언스” 합류 여부가 결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3분기 내에는 현대상선의 경영 방식이 결정될 것이다.

경영정상화든 법정관리든 일부 채권단과 용선주(용선료 인하 합의 시)들의 출자전환으로 동사의 현대상선에 대한 노출도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수 밖에 없다. 팬오션의 사례와 같이 현대상선에 대한 지분 17%를 한번에 완전 감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결기준 약 49십억원, 별도기준 약 94십억원의 현대상선 장부가 인식). 이 경우 현대 상선과의 관계는 더 빠르게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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