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현대로템,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최초수주 성공
[현대證]현대로템,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최초수주 성공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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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2,000원을 제시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전일 공시를 통해 한국철도공사와 시속 250km급 동력분산식 고속철도(EMU-250) 30량, 총 1,020억원 규모의 납품사업 낙찰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으로는 첫 수주로 중국과 일본 등이 선점해온 세계 고속철도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동사는 이미 4년전에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을 개발하고도 납품실적이 없어 해외입찰에 참여조차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동사는 전일 한국철도공사와 1,020억원 규모의 시속 250km급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납품사업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2020년 개통하는 경전선(부산 부전역~마산역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주 중 정식 계약과 함께 계약금 입금 등의 후속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경전선 수주계약 완료 후에는 서해선(화성송산~홍성)과 중앙선(원주~영천~신경주), 중부내륙선(이천~문경) 등에도 동 차량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며 경부선과 호남선에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번 수주는 비록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국산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의 상용화가 성사되면서 고속철도 해외 수주전에 필요한 트랙 레코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주실적 확보로 하반기 중 예정된 터키 시바스~앙카라~이즈미르 고속철도(총 1,077km, 약 3조원),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총 324Km, 약 14.3조원) 등의 입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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