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CJ대한통운, 장기 성장성에 확신을 더하다
[유진證]CJ대한통운, 장기 성장성에 확신을 더하다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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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50,000원으로 4.2% 상향 조정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16~17일 국내외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는 CJ대한통운이 인수한 중국의 룽칭물류(Rokin Logistics and Supply Chain)를 탐방”, “현지에서 파악한 룽칭물류의 시장 내 입지와 효율적인 시스템은 기대 이상이었으며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부문에 대한 기여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에 제한적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던 CJ대한통운은 고객사의 물류 수요 확대를 Rokin을 통해 커버할 수 있게 됐다. Rokin은 이미 CJ대한통운 기존 고객사로부터 확정 수주(185억원)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며 2020년 이 규모를 400억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

Rokin은 중국 로컬 및 다국적 기업(MNCs)을 대상으로 하는 3PL 위주의 물류회사다. CJ대한통운은 Rokin의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포워딩 영업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한국 기업에서 중국 로컬 및 다국적 기업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는 판단이다.

Rokin을 통해 중국 물류 시장과 기업 문화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향후에도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이어질 CJ대한통운의 해외 기업인수에 대한 사전 학습 과정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Rokin의 매출을 3,938억원(전년동기대비 +13.8%), 연결 조정 후 영업이익을 202억원으로 예상한다. 이를 감안할 때 인수가격은 올해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 37.2x 수준으로 판단된다. 향후 중국 3PL 시장의 성장성과 Rokin의 경쟁력, CJ대한통운과의 시너지 등이 프리미엄을 정당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Rokin은 자체의 이익 기여뿐만 아니라 포워딩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부문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올해 Rokin을 제외한 글로벌 사업부문 매출을 1.5조원(+10.6%)으로 예상하며 글로벌사업부문 전체 매출은 1.9조원(전년동기대비 +39.5%)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중장기적으로 동사의 글로벌 사업부문의 성장 잠재력과 CAPEX 투자 및 운임 안정화 구간에서의 택배 부문 마진율 개선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Rokin의 자체 이익 기여와 포워딩 매출 확대 가능성 등을 반영한 이익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4.2% 상향한 250,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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