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이오테크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 13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1분기 매출액 642억원(전분기대비 -5.8%, 전년동기대비 +6.1%), 영업이익 52억원(전분기대비 +82.7%, 전년동기대비 -26.8%)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컨센서스 매출액 691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하회했다. 작년 매출의 38%를 차지했던 반도체 장비 수주의 부진이 지속됐다. 올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매출의 41% 예상)도 1분기까지는 미미했다. 마진이 좋은 부품 매출의 감소로 영업이익률도 기대보다 3.3%p 하회했다.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국내 및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향으로 LLO와 PI Cutter 수주가 분기별 200억원 이상씩 증가할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 891억원(전분기대비 +38.7%, 전년동기대비 +39.4%), 영업이익 141억원(전분기대비 +168.8%, 전년동기대비+97.3%)이 예상된다. 국내 OLED 투자가 2-3배가 증가한 덕분에 2016년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은 1,507억원(전년동기대비 +253.8%)이 기대된다.
올해 주요 고객사인 대만 후공정 업체들의 Capex가 -15.5%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반도체 장비 매출 성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2분기 수주가 기대됐던 대만 파운드리향(Capex 증감률 +15.6%) 수주는 하반기 2차 수주에 다시 기회가 있을 전망이다. 2016년 반도체 장비 매출 1,026억원(전년동기대비 -1.8%)이 전망된다.
실적 추정 하향으로 목표주가는 130,000원으로 하향한다. 중장기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여러 신규 장비(패키지 커터, 레이저 어닐링 등)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이므로 ‘매수’를 유지한다.
레이저 장비의 응용성 및 경쟁력에 대한 기대 및 신뢰로 2016년 당사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 31.3배(Fnguide 컨센서스 기준 20.3배)로 피어 평균 20.8배 대비 고평가를 받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는 조정시 매수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