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BGF리테일, 갈수록 더 커지는 이익모멘텀
[한국證]BGF리테일, 갈수록 더 커지는 이익모멘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27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4% 줄어들었지만, 전년동기 반영된 일회성요인을 제거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 증가율은 60%로 계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규점포수(순증)는 283개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5% 증가한 1조 923억원”이며 “담배를 제외한 기존점매출 증가율은 9.0%로 파악”, “신선식품 매출비중은 6.4%로 전년동기대비 1.0%P 상승했으며, 도시락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일회성을 제거한 전년동기 영업이익은 170억원에서 277억원으로 큰 폭의 이익증가가 나타났는데,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한 도시락뿐 아니라 늘어난 traffic으로 인한 음료 등 PB상품의 고성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매출이 늘어나는데, 특히 마진 높은 상품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점포수익성이 더 빠르게 높아지고, 그에 따라 편의점을 운영하려는 수요가 더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도시락이 이끄는 성장이다. 도시락이 포함된 신선식품 상품군의 매출 비중은 현재 6.4%에 불과하다. 높은 성장잠재력에 주목할 시점이다.

1분기 실질적인 영업이익 증가율 60%를 올해 잔여 분기의 기준점으로 볼 수는 없다. 2분기까지는 밴수수료 영향이 잔존하고 있으며, 또한 도시락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손익 영향은 편의점 비수기에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영업이익 증가율은 더 가팔라지며, 2017년 이후 30% 전후의 이익증가 추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담배로 가려졌던 이익모멘텀이 이제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BGF리테일을 유통업종 Top Pick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40,000원에서 270,000원으로 상향한다. 2016F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13.2% 상향했으며, 목표 멀티플은 변화 없다. 2016년 신규점수 추정치는 기존 1,000개에서 1,200개로 조정했다.

4월 신규점포수(순증)는 약 120개로 파악된다. BGF리테일이 현재 기록하고 있는 호실적은 제품의 성공과 그에 따른 신규출점 가속화의 선순환 구조에서 만들어지며, 단기에 그치지 않는 중장기 지속될 추세다. 유통업종 내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수익비율 멀티플에 주저할 것이 아니라 높아지는 이익 모멘텀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