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CJ E&M, 1분기 실적보다 중요한 2분기 모멘텀
[신한투자]CJ E&M, 1분기 실적보다 중요한 2분기 모멘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CJ E&M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7,000원을 유지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M의 16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884억원(전년동기대비 -5.5%), 영업손실은 1억원(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컨센서스(68억원)에는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982억원이 예상된다. 주중 광고 단가 상승을 감안했다. 비우호적인 1분기 광고 업황에도 매출 증가세가 유지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방송 영업손실은 28억원을 전망한다. 비용(제작비와 감가상각비) 증가를 감안했다. 영화는 ‘히말라야(776만명)’ 덕분에 24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16년 2분기 연결 매출액 3,249억원(전년동기대비 +4.7%), 영업이익은 236억원(전년동기대비 +32.4%)을 전망한다. 광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방송 영업이익은 204억원(전년동기대비 +4.2%)이 기대된다. 비용 증가보다 매출 성장률이 더 빠르다.

영화 사업부 주력 작품들도 줄이어 개봉한다. 6월 아가씨(김민희, 하정우)를 필두로 인천상륙작전(이정재, 이범수), 김선달(유승호, 고창석), 고산자(차승원, 유준상) 등이 줄이어 극장 성수기를 노린다. 인천상륙작전은 제작비가 160억원(언론 자료 기준)을 상회하는 대작이다.

2분기 실적 발표일(8월 초 예상)을 전후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크게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영화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에 3억원(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3분기에 91억원(전년동기대비 +17.7%)이 기대된다.

넷마블게임즈의 디즈니매지컬다이스(모두의마블 글로벌) 출시(4월 28일)도 반갑다.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7,000원을 유지한다. 방송에 1.1조원, 영화에 0.5조원, 게임에 1.5조원의 가치를 부여했다. 부분가치 합산방식을 적용하면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다.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 전 사업부에서 모멘텀은 강화된다. 지금부터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