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LG하우시스, 놀라운 실적…이제 Upside는 해외에서
[한국證]LG하우시스, 놀라운 실적…이제 Upside는 해외에서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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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LG하우시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19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의 매출은 전년대비 7%, 영업이익은 29% 증가하며 컨센서스보다 높은 한국투자증권의 예상도 상회했다”며 “특히 비교적 높은 매출 증가세는 2년만”이고, “믹스 변화로 1분기로써 영업이익률도 최대치”라고 말했다.

건자재 매출은 10% 증가했고 수익성 좋은 인조대리석 비중이 늘며 영업이익률은 5.9%에 육박, 건자재 영업이익은 54%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IT/소재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했다. 자동차부품은 부진했으나 고기능 필름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실적 호조의 주요인은 고수익 제품인 인테리어/가전용 필름과 인조대리석의 성장에 있다. 연 4천억원 매출의 고기능필름은 가전/인테리어/광고/PSA로 나뉘는데 70%가 해외향이며 PSA 외에는 대부분 호조다. 특히 가전과 인테리어 필름의 매출 개선세가 빠르다.

미국/중국 중심에서 최근 중남미/유럽 등 신시장 개척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건자재 이익 증분의 대부분은 연 4천억원 매출인 인조대리석에서 창출됐다. 미국향 인조대리석 매출은 연 2,400억원으로 가장 마진이 좋은 e스톤 신제품 효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 중이다. 인조대리석도 해외비중이 70%인데 미국 외 다양한 국가로 수출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2015년 중국법인의 영업적자는 약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4분기 순손실은 54억원으에 달했다. 1분기에도 중국 창호/바닥재는 여전히 부진했으나 고기능필름과 자동차 원단이 개선되며 손실은 소폭 축소됐다. 중국 주거용 착공면적은 2년간 감소세였으나 최근 경기부양으로 중국 건설사들의 1분기 수주 실적은 최근 크게 증가했다.

중국의 착공면적 연중 증가율은 올들어 처음으로 반등, 3월에는 30%이상 증가했다. 시차를 두고 중국 건자재 사업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다. 중국이 손익분기점만 달성해도 주당순이익은 9~12% 증가한다.

목표주가를 196,000원으로 11% 상향하며 차선호주로 추천한다. 기준 주당순이익을 2016년에서 12개월 선행으로 변경했고 목표 주가수익비율은 역사적 평균 주가수익비율을 25% 할인한 17.6배다.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증가율이 커지며 성장주의 면모를 되찾을 것이다.

하반기~2017년 상반기 중간재(창호) 투입량이 늘어나고, 중국 착공면적 증가 효과가 예상되며, 각 2분기, 3분기에 미국 자동차원단과 e스톤 공장이 가동된다. 증설된 연간 capacity는 자동차 원단이 400억원, e스톤이 500억원이다.

주택공급 증가 사이클이 마무리에 접어들 2017년부터 해외 성장 스토리는 차별적으로 부각될 것이다. 할인요인이던 35~40%의 해외비중은 점차 프리미엄으로 변모할 것이다. 해외공략을 위해 쏟았던 선투자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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