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삼성SDS,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컨세서스 소폭 하회
[NH證]삼성SDS,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컨세서스 소폭 하회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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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삼성SD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0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741억원(전년대비 -7%)과 1,252억원(전년대비 -4%)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매출 약세에도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IT서비스(1조1,192억원, 전년대비 -12%) 매출 부진은 비수기 및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감소 영향도 있지만, 신임 경영진의 체질개선 및 원가혁신 노력 반영으로도 이해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마진인 물류BPO(6,549억원, 전년대비 2%) 매출 비중 확대에도 7.1% 영업이익률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전년대비 0.3%p)된다.

2016년 매출액 8조2,521억원(전년대비 5%), 영업이익 6,073억원(전년대비 3%) 등 실적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2%, -3%)했다. 2016년 실적 가이던스(매출액 8조원 중반(전년대비 8%내외), 영업이익률 7% 중반 유지)에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원샷법 및 개정상법 시행 앞두고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을 높여가던 삼성SDS 주가는 지난 1월 29일 이재용 부회장 지분 2.1% 처분 이후 40% 하락했다. 여전히 지배주주 일가 잔여 지분율(이재용 부회장 9.2% 등 총 17.0%) 높은 상태에서, 공모가 밴드 하단(150,000원) 수준의 주가 약세 지속은 향후 (a)상속세 재원마련 위한 처분이든, (b)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지분 치환이든, 어떤 경우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현재 실적전망 하에서 당분간 상황개선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현시점에서 주가반등 위해 필요한 것은 1.9조원 순현금 활용한 사업 M&A 실행, 또는 기업분할과 같은 ‘일련의 지배구조 개편 첫 단계’ 개시다.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 목표할인율 상향 조정(20%→30%) 등 반영하여 목표주가 350,000원에서 30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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