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BGF리테일, 더 빨라지는 신규출점 속도
[한국證]BGF리테일, 더 빨라지는 신규출점 속도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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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4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신규출점(순증 기준)은 280개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년동기 신규출점수 153개에서 한층 더 높아진 수치”라고 말했다.

편의점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시락 수요 증가에 힘입어 출점여력이 더 높아진 결과로 판단된다. 매출 증가속도는 출점속도보다 더 빠르다. 점포 숫자는 전년동기대비 13.2% 늘어나는데 비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2% 늘어난 1조 1,160억원으로 추정된다.

컨센서스 1조 75억원을 약 11%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년동기 담배판매량이 적었던 낮은 base와 백종원도시락 히트에 따른 신선식품 매출 증가, 신규출점수 확대에 따른 결과다.

BGF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92억원에서 243억원으로 51억원 또는 26.7% 상향조정한다. 신규출점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르고, 도시락 매출 또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상하는 2016년 연간 신규점 수는 1,000개인데, 1분기 추이는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010억원에서 2,1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전년대비 14.4% 증가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일회성이익을 감안한 실질적 영업이익증가율은 32.4%로 계산된다. 2016년 연간 매출은 5조 740억원(전년동기대비 +17.1%)으로 추정된다. 기존 5조 357억원에서 1% 상향조정되었다.

BGF리테일 성장의 중심에 백종원도시락이 있다. 찾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백종원도시락이 포함된 신선식품 상품군의 매출증가율이 180%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초기 2종에 더해 매콤돈까스정식, 맛있닭가슴살정식 등 2종이 추가되었고, 향후 추가 2종이 더해질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BGF리테일의 신선식품 상품군 매출 비중을 7.1%, 매출증가율을 60%로 추정하는데, 현재 추이는 우리의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 파급효과 또한 예상된다. 증가되는 고객 traffic이 도시락 구매에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무차별했던 과거의 편의점에서 벗어나 히트상품이 차별화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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