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KT, 실적 안정성 다시 한 번 확인
[대신證]KT, 실적 안정성 다시 한 번 확인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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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000원을 유지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의 16년 1분기 매출액은 5.5조원(전년동기대비 +2.1%, 전분기대비 -7.5%), 영업이익 3.6천억원(전년동기대비 +14.3%, 전분기대비 +34.1%)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5년부터 이어진 분기 3천억원대 영업이익은 2016년에도 지속되면서 실적의 안정성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전분기와 동일한 36.5천원으로 전망된다. 이통사 합산 선택약정 요금할인제(보조금 대신 요금할인 20%를 선택하는 제도) 가입자 비율이 16.2월 누계 575만명, 9.7%로, 월 1%p씩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영향으로 가입자당 평균매출의 상승은 다소 둔화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규 가입자 중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이 15년도 3~4분기 30% 수준에서 현재 20%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가입자당 평균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 것이고, 특히 KT의 경우는 월평균 11만명, 점유율 31%의 LTE 순증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2016년 가입자당 평균 매출은 2015년의 +2.9%보다 소폭 감소한 +2.4%의 성장이 전망된다.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단말판매량 둔화의 영향으로 마케팅비용은 하락 추세다. 1~2월 단말 판매(신규+번호이동+기기변경)는 이통사 합산 월평균 192만건으로, 2015년 월평균 205만건 보다 6% 감소했다.

시장과열을 알 수 있는 번호이동 수요는 1~2월 월평균 58만건으로 2015년 월평균과 동일하다. 이러한 영향으로 KT를 포함한 이통사 모두의 마케팅비용은 소폭 하락이 전망된다. KT의 2016년 마케팅비용은 2.54조원으로 2015년대비 3.7% 하락하고, 16년 1분기 마케팅비용은 6.3천억원(전년동기대비 -7.0%, 전분기대비 -9.7%)으로 전망된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16.3월 누적 135만명, 인터넷 가입자 837만명 중 16%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당 평균 매출은 기존 초고속 대비 6.5천원 높기 때문에, 15년 3분기부터 시작된 인터넷 가입자당 평균 매출의 상승추세는 지속되면서, 2016년말에는 3년만에 18천원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15년 4분기 17.3천원)된다.

KT의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기존 가입자 중 FTTH(Fiber To The Home. 댁내까지 광케이블 설치) 보급률이 52%로 가장 높기 때문에 가입자 모집에 있어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2018년에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4백만명, 47%에 도달하면서, 연간 인터넷 매출이 10년만에 2조원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선전화 가입자는 1~2월 월평균 54천명으로 감소(2013년 월평균 66천명, 2014년 55천명, 2015년 48천명)했다. 1월은 63천명 감소했으나, 2월 45천명 감소로, 가입자 감소 연착륙 단계에 진입했다. 2013년 매출은 전년대비 4천억원 감소했으나, 2014년 3.6천억원, 2015년 2.9천억원 감소했고, 2016년은 2.5천억원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IPTV는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면서 2016년에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사업은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초고속 인터넷은 남들보다 먼저, 많이 구축해놓은 네트워크의 영향으로 기가인터넷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아킬레스 건이었던 유선전화의 가입자 및 매출 감소는 연착륙 단계에 들어섰으며, IPTV까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5년에 주당배당금 500원(일회성 제외 기준 배당성향 30%)으로 재개한 배당은, 이익 개선의 영향으로 2016년에는 800원, 2017년에는 1천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상향 가능성에 힘입어 15년 11월 이미 외국인 보유 한도 49%는 모두 소진되었고, 원주 매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DR은 5%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KT는 최근 호텔, 오피스텔 임대 등 부동산 사업을 강화중인데, 부동산 장부가 4조원을 토지의 공시지가로만 적용해도 11조원의 가치가 있고, 주가자산비율은 0.4배에 불과하다.

최근 3년 주가자산비율 평균 0.7배 적용시 47천원이다. 주가자산비율 1배 적용시는 66천원까지 상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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