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돕기 국토 횡단’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돕기 국토 횡단’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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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기업체의 동아리 회원들이 후원기업이나 후원자가 따로 없이 자발적으로 8박 9일간의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돕기 국토 횡단’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www.gmsh.co.kr) 봉사 동아리인 ‘사사모(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중심으로 회사내의 동아리 회원 및 직원들이 6/4(금)~6/12(토)까지 8박 9일 동안 강원도 고성을 출발해 파주 임진각까지 총 300Km를 걷는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돕기 국토 횡단’을 실시한다. ‘1미터, 희망의 한걸음.’이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m에 100원씩 총 3천만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되며, 모금된 금액은 전액 현재 소아암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김모 양(2세)과 김모 군(7세)의 수술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수술 대상자로 선정된 어린이들은 저소득 가정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후원해 주는 ‘새생명지원센터’에서 추천 받은 아이들이다. 이번 국토횡단은 총 5구간으로 나누어 릴레이 식으로 진행되며 5번째 구간을 제외한 4개 구간은 8명이 한조가 되어 걷게 된다. 1~4 구간은 각 구간 참가자 8명이 이틀간 평균 75km를 걷고, 마지막 5구간은 7Km를 행진 참가자 전원과 일반인 및 가족 등이 합류해 행진하게 된다. 마지막 5구간 도착 장소인 임진각에서는 현재 매주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 돕기 거리공연을 하고 있는 ‘천사구조대’가 자선 출연해 2시간 가량의 의미 있는 공연을 해 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행진을 하면서 행진 경유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하며, 임진각 에서는 노래 공연을 통해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국토횡단에 직접 참가하지 않은 일반 직원들은 다른 방법으로 다양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 본사 로비에는 대형 모금함과 배너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국 각 부·점에는 연두색 투명 돼지저금통이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 뿐만 아니라 이 행사에 공감하는 다른 기업체의 직원들 및 동아리에서도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하는 등 개별 회사를 떠나 소아암백혈병 어린이에 대해 많은 직장인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행사인 만큼 직원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5/3~5/12까지 열흘간 진행된 직접 걷기 참가 신청접수는 각 자가 휴가를 내서 참가해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 하고 직원들의 열띤 성원 끝에 1구간은 접수 첫날 마감됐으며,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직원들은 돼지저금통과 은행입금 등을 통해 성금을 기부해 주고 있다.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사사모 동아리 총무인 김형순 대리는 “이번 행사는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환자의 수술비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몇 년 전부터 저소득 가정의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오다가 동료들의 성원과 참여로 시행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이번 행사가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환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됨은 물론 실제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행사 참가자는 초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부담이 될 수 있는 거리를 걸으면서 아이들이 겪는 병마의 고통을 느끼고 자신을 되돌아 보는 의미 있는 시간 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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