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이마트, 소셜커머스 도전에 정면 승부
[대신證]이마트, 소셜커머스 도전에 정면 승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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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30,000원을 유지한다.

이에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 13배를 적용하였으며 보유 자산가치를 합산하여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동사의 가장 큰 우려로 바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오프라인 할인점의 성장성 저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PEACOCK와 노브랜드 등 다양한 PB 상품을 출시하고 온라인 물류센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소셜커머스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 소비자들의 이탈이 크게 늘면서 구조적인 수요 감소 우려가 가중되었고, 이에 지난 2월부터 가격 경쟁에 돌입, 기저귀 등 4개 품목에 대해 최저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결론적으로 이마트몰 트래픽 상승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함에 따라 동사의 전략은 일단 성공적이라고 평가된다. 그러나 이러한 가격 경쟁에도 불구하고 이마트몰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내년쯤 가능할 것으로 보여 아직까지는 잠재 이탈 고객을 잡아두는 효과로 한정 지어 볼 필요가 있다.

본업의 구조적 성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간 7,000억원에 이르는 영업현금흐름과 1조원을 상회하는 현금성 자산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동사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판단된다.

현재 동사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부분은 지난 2년간 평균 1,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자회사들의 부진이다.

지난해 말 대규모 손상차손으로 부실을 상당 부분 반영함에 따라 올해 상대적으로 이에 대한 부담이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까지 신세계 조선호텔 면세사업부의 실적 부담이 남아있고 향후 편의점 사업부에 대한 그룹의 장기적이며 구체적인 전략 제시로 자회사들의 추가 부실 우려를 더 줄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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