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한라홀딩스, 한라제주개발 자회사 편입
[NH證]한라홀딩스, 한라제주개발 자회사 편입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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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한라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1,000원을 유지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전일 공시를 통해 한라제주개발 자회사 편입을 결정했다”며 “한라제주개발을 통해 제주 세인트포 골프장 및 배후부지 개발사업자이며 현재 법원 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에니스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규모는 약 3,000억원이다. 한라제주개발은 한라홀딩스로부터 1,300억원(자본출자 500억원, 이익참가부사채 800억원), (주)한라로부터 800억원(이익 참가부사채), 차입(인수금융) 900억원을 통해 에니스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인수 이후 에니스를 합병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을 통해 제주세인트포 골프장에 대한 자구이행 방안은 자체인수/개발로 변경했다. 개발 인허가가 완료된 부지규모는 총 130만평이며 이미 개발이 완료된 54만평 규모의 골프텔과 골프장은 분양 및 퍼블릭 전환을 통한 경영정상화 이후 매각할 예정이다.

이를 제외한 추가개발 가능한 부지에 대해서는 개발 및 용도별 부지조성(콘도, 호텔, 상업시설 등) 후 투자자를 유치해 단계별로 이익 실현할 계획을 밝혔다.

한라제주개발을 통한 자체개발계획은 동사주주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 한라제주개발이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제주 세인트포 골프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차입금 부담이 증가할 것이며 제주세인트포 골프장의 영업손실이 연결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공적인 개발진행을 가정해도 그 효과는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주)한라의 위험요인(Valuation discount)은 축소될 전망이다. (주)한라의 경우 이익참가부사채 투자를 제외할 경우 약 1,000억원의 현금유입이 기대된다. 또한 동탄물류단지 외자유치를 통한 유입액(약 630억원)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배곧신 도시 성공적 분양 등으로 2016년 영업이익 정상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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