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오리온, 中 제과시장 내 입지 상승에 주목
[현대證]오리온, 中 제과시장 내 입지 상승에 주목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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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50,000원을 유지한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16년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754억원(전년동기대비 +7.8%)과 영업이익 1,101억원(+3.0%, OPM16.3%)으로 예상된다”며 “스포츠토토 계약 만료 영향을 반영한 수치”라고 말했다.

국내 제과부문은 올해 들어서도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아 1분기까지 역성장이 지속된다고 가정했다. 하지만 이익비중이 73%에 달하는 해외 제과사업의 실적 향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법인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023억원(전년동기대비 +13.7%)과 영업이익 694억원(+22.1%, OPM 17.3%)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시된 신제품 효과, 스낵과 파이 중심의 판매량 증가, 고수익 전통채널 매출비중 확대(2014년 34%→2015년 38%→2016년 42% 추정), 비용 절감(15년 1분기 마케팅비용 증가) 등이 실적 향상 요인이며 원/위안 환율 상승(평균 기준 +3.9%, 위안화 기준 1분기 성장률 9.5%)도 긍정적이다. 베트남 법인은 신제품 효과,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Capa 증설 중심의 호실적이 예상된다.

최근 동사의 주가는 단기 고점대비 20.3%(2/17일 저점 기준 26.3%) 하락했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원화 약세로 인한 음식료업종 전반적인 약세 외에 중국 제과시장 성장 둔화, 경쟁 심화, 현지 기업 주가수익비율 하락 등이 주 요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사의 2016년 실적 향상(영업이익증가율 26.5% 추정)과 중국 내 점유율 상승 등을 고려할 때 펀더멘털은 견조하며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 21.9배로 과거보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졌다.

만약 중국 제과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하향(기존 25배에서 현재 15~20배)된 점을 반영하여 동사의 중국 제과사업에 대한 주가수익비율을 30배에서 25배로 수정할 시에도 적정주가는 약 120만원으로 산출되며, 이를 고려할 때 현 시점에는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50,000원을 유지한다. 중국 제과시장에 대해 낙관하는 것은 아니나, 단일 카테고리 중심의 경쟁사보다 제품 라인업이 다양하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따른 유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신제품 강화에 따른 장기 성장, 중국 내 시장입지 강화 등 본질적인 기업가치가 훼손된 바는 없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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