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한국전력공사, 깜짝 배당 속에 숨은 뜻
[메리츠證]한국전력공사, 깜짝 배당 속에 숨은 뜻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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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000원을 유지한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년 주당 배당금은 3,100원으로 결정”, “배당금 총액은 1조 9,900억원”이며,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20%, 본사부지 매각차익을 제외한 배당성향은 54%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번 배당에 본사부지 매각차익의 일부가 포함되어 예상 주당 배당금 1,700원을 훌쩍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16년 별도 기준 배당성향 30% 가정 시 주당 배당금은 약 1,900원으로 전망된다. 16년에는 본사부지 매각차익이 없어 순이익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다.

정부는 20년까지 공기업 평균 배당성향을 40%까지 확대할 계획, 향후 배당성향도 점진적으로 상향될 것이다. 주당 배당금 1,900원 가정 시 배당수익률은 전일 종가 기준 3.2%다.

본사부지 매각차익이 전기요금 인하로 귀결되지 않고 배당 재원으로 쓰였다는 것은 공기업 배당 확대에 따른 세수 확충에 무게가 실린 셈이다. 이는 동사의 호실적이 급격한 전기요금 인하로 이어지기 보다는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다.

기저발전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향후 배당성향까지 상향될 수 있어 안정적 배당주로서의 투자매력도 존재한다. 16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은 9.6%, 주가수익비율 5.8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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