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현대에이치씨엔,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신한투자]현대에이치씨엔,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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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현대에이치씨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100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715억원(전년동기대비 -1.1%), 영업이익은 132억원(전년동기대비 +5.8%)을 전망”, “가입자 순감은 완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 가입자는 4,151명 감소한 133만명이 예상된다. 디지털 전환율(방송 가입자 내 디지털 TV 가입자 비중)은 전분기대비 2.0%p 상승한 60.7%를 전망한다. 방송 가입자당 월 평균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2원 상승한 7,909원이 기대된다.

2016년 송출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989억원이 예상된다. 기존 6개 홈쇼핑 사업자로부터의 송출수수료는 동결을 가정했다. 제 7홈쇼핑(아임쇼핑) 효과는 2% 내외로 추정된다. 전사 매출액의 규모는 2015년과 유사할 전망이다.

CJ헬로비전(037560)은 2월 26일에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계약서 승인안건’을 의결했다. 실제 합병까지는 정부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합병이 승인되면 케이블과 IPTV(인터넷 TV) 플랫폼을 모두 보유한 새로운 유료방송사업자가 탄생한다.

향후 방송송출기술에 상관없이 모든 사업자가 잠재적 M&A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입자가 적은 동사에는 호재다.

2016년에는 기저효과로 이익 역시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방송가입자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원가 포함)도 2015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전사 영업이익 530~550억원이 크게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목표주가를 기존 4,300원에서 4,100원으로 소폭 하향한다. 2015년 송출수수료 협상 타결(3% 하락 추정)에 따라 2016년 수익 추정을 하향 조정했다. 201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8배다.

순현금은 기말 기준 2,724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지속되는 사업자다.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판단된다. 매수를 고려해 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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