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한화테크윈, 뚜렷한 매수기회
[한국證]한화테크윈, 뚜렷한 매수기회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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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한화테크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2,000원을 유지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2015년 4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했다”며 “매출액은 7,5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었지만 영업손실 147억원(전년동기대비 적자지속)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노사합의 관련 비용 등 약 4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영업외부문에서는 12월에 매각한 한화종합화학 관련 매각차손 등이 발생해 세전손실 242억원을 기록했다. 우려했던 빅배스(기업 인수 첫 해에 새로운 경영진이 부실 자산이 있을 경우 일시에 대규모 비용 처리)는 없었다.

지난해 2분기 850억원의 인수위로금에 이어 4분기에도 비슷한 성격의 일회성 비용 450억원이 발생했다. 일회성 비용의 주 내용인 추가격려금, 운항사업부 구조조정비용(삼성그룹 전용기 관리, IMS사업부에 반영), 시스템 통합비용 등은 올해부터는 발생하지 않는 비용으로 이를 제거 시 4분기에 약 4%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 반영한 일회성 비용(2, 4분기 합산 약 1,300억원)은 한화그룹으로 편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당 비용만 제거돼도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은 2015년 적자 596억원에서 빠르게 늘어날 것이다.

사업부별로는 4분기에 특수(지상방산)와 SS(CCTV)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2.9%, 0.2%로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흑자를 유지했다. 특히 SS사업부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했지만 미주 및 동남아 지역에서 판매량이 늘었다.

파워시스템(항공엔진 등), IMS(칩마운터 등)사업부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장 기준으로 파워시스템 사업부 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아 일회성 비용을 많이 인식했다. IMS 사업부는 4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었고, 과거 삼성 그룹의 전용기 운용 인력관련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칩마운터 사업부는 올해도 비용 감축, 고속기기 시장 진출 등을 계획하고 있지만 적자를 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2,000원(SOTP 방식으로 산출)을 유지한다. 주가 상승의 큰 걸림돌이었던 실적 불확실성(4분기 빅배스)이 사라졌다. 2016년에 일회성 제거만으로도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이익이 부각될 전망이다.

또한 풍부한 현금성자산(KAI 지분 매각 후 약 7,000억원 추정)으로 입찰중인 두산DST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인수(한화탈레스 지분 50% 매입 등)건에 참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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