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감원 인사 ‘술렁’
금융위•금감원 인사 ‘술렁’
  • 한상덕 기자
  • 승인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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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와 금감원이 인사 때문에 술렁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인사가 지연돼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금융감독원은 반대로 전격적인 인사 조치의 후폭풍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말로 예상했던 1급과 국•과장 인사가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술렁이고 있다.  직원끼리 인사 구도를 그려보는 이른바 '복도통신'이 난무 중이라는 것.

최근 임종용 금융위원장도 간부회의에서 인사와 관련해 함구령을 내렸지만, 복도통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 사실이 공무원의 복무기강을 담당하는 인사혁신처가 금융위에 경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금감원은 설 전후 예고 없이 단행한 국실장과 팀장 이하 인사로 뒤숭숭하다. 1960~1961년생을 기준으로 약 30명에 가까운 인물이 보직에서 한꺼번에 빠졌다.

과거에는 보직에서 물러날 경우 손을 놀리다가 금융회사 감사 등에 재취업하는 전철을 밟았으나 저축은행 사태와 세월호 사태 여파로 공직자윤리법이 강화하면서 금감원 퇴직자가 곧바로 금융회사에 이직하는 길은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보직에서 물러난 인사들은 임금피크제에 들어가기까지 1년 이상 시간이 남아 있어 붕뜬 상황이다.

금감원은 이들에게 금융회사 검사업무 지원이나 학교 및 군부대 금융교육을 맡길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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