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제주항공, 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2016년을 보자
[현대證]제주항공, 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2016년을 보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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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강력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50,000으로 하향 조정했다.

곽성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46억원(전년동기대비 +16.6%), 영업이익 39억원(전년동기대비 -59.7%), 당기순이익 23억원(전년동기대비 -75.6%)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10억원과 현대증권 추정치 107억원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이유는 중정비 사이클 최적화를 위한 정비비 조기집행분과 기타 안전관련 투자 증가, 공중파 최선호 시간대 광고로 일시적 광고선전비 증가, 상장에 따른 기타 이연 비용 집행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항공업은 2,4분기가 비수기이며 업체마다 이익 시현에 어려움을 겪는다. 동사의 2015년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2% 성장했으며, 컨센서스가 585억원이었으므로 사실상 4분기 실적 부진은 다소 착시효과가 존재한다고 보인다.

또한,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의 주원인이 대부분 일회적 비용이었음을 감안한다면 15년 4분기보다 2016년 연간 실적을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동사의 현금배당 결정(1주당 배당금 400원)은 15년 1분기까지 남았던 결손금으로 인해 시가배당률 1% 수준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았으나 향후 주주들에게는 긍정적 신호로 작용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15년 4분기 실적을 감안하여 16F 실적을 좀 더 보수적인 관점으로 수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50,000원으로 하향한다. 동사는 4분기 실적 우려감, 오버행 물량, LCC운항 안전 문제 이슈화로 그동안 수익률이 부진했다.

그러나 장애물들은 이제 해소되었고 16F 주당순이익 기준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매력적인 수준에 와 있다. 향후 감사보고서가 발표된 후 더 자세한 자료로 업데이트를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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