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889가구, 지방 8,636가구 분양예정
부동산114(www.r114.com)에따르면 2월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은 전국 1만6,525가구로 집계됐다. 1월(1만1,186가구)과 비교해 분양계획물량이 47.7%(5,339가구) 증가한 가운데 수도권 물량 증가가 눈길을 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878.8%(7,083가구) 증가한 7,889가구가 분양예정이고 지방은 16.8%(1,744가구) 감소한 8,636가구가 2월 분양계획으로 잡혔다.
당초,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등 불안요인에 따라 시장이 냉각되기 전 분양사업을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던 건설사들이 다시 분양일정을 조율하는 분위기다. 건설사들의 경우 한 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분양사업장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가운데 수요자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봄 분양이 시작되는 2월~3월로 분양시기를 늦추는 분위기다.
한편 1월 신규분양 시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가운데 지역별로 청약경쟁률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1월(1월 20일 집계기준) 전국 청약경쟁률은 16.69대 1을 기록한 가운데 대구와 서울은 각각 132.15대 1, 22.7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 청약경쟁률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경북과 전남 지역은 청약접수 미달을 보이기도 했다. 2월의 우려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규제가 강화된다는 점, 분양시장이 직접적 규제를 받지는 않지만 주택구매심리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더욱이 미분양 증가 위험이 확대되는 추세고 분양권 프리미엄에 대한 취득세 부과도 분양시장의 악재로 부각되고 있어 2월 분양시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