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한국전력, 2016년 전력 공기업의 역할 재정립
[신한투자]한국전력, 2016년 전력 공기업의 역할 재정립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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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0원을 유지한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는 연료비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분을 전기요금 인하보다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에너지 신산업 확대 등을 위한 투자 확대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 신산업은 아직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의 핵심 분야는 전력”, “전력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투자 확대,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 대비 37% 감소 목표 중 11.3%는 해외에서 줄일 계획이다. 해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투자확대가 기대된다. 국내외 투자 확대는 요금기저 증가, 해외 비규제 이익 증가 등 중장기 이익 증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1.92조원(전년동기대비 +120.8%)으로 컨센서스 1.76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전기판매량은 따뜻한 날씨, 산업경기 둔화 등으로 0.6% 감소가 예상된다. 석탄 및 LNG 가격 하락, 원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감소가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다. REC 구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000억원 증가, 발전세는 300억원 증가, 탄소배출권은 2,000억원이 신규 발생하는 등 사회적 비용 증가에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된다.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58.7조원, 영업이익은 21.0% 증가한 12.8조원이 전망된다. 4월 총선 이전 주택용 누진세 조정이 기대된다. 전기 요금 인하 효과는 2015년 2% 내외로 예상된다.

신규 원전, 석탄발전소 가동에 따른 기저 발전량 증가, LNG 및 석탄가격 하락 등으로 비용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5월 신고리 3호기 1,400MW 가동이 예상된다. 석탄 발전소도 총 9기 7,400MW가 신규 가동된다(가동시기를 감안한 설비용량 증가는 4,500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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