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제주항공, 도약을 위한 전열 재정비
[현대證]제주항공, 도약을 위한 전열 재정비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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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60,000원을 유지한다.

곽성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LCC들의 운항 안전 이슈가 있었으나 실제 동사의 예약률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제유가가 지속하락하는 매크로 환경에서, 2016년 연간 실적을 고려한 Buy & Hold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15년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637억원(전년동기대비 +23.4%), 영업이익 107억원(전년동기대비 +9.0%)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사는 15년도 4분기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처리량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59%,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하여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13 119억원) 대비 10% 가량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항공기 반납/도입분을 위한 중정비비 증가, 마케팅 강화를 위한 광고선전비 증가, 상장을 고려한 기타 이연 비용 집행 가능성에 있다.

동사는 주로 항공기 반납 시 수행하던 중정비 사이클을 정비외주업체에 대한 협상력을 고려하여 최적화하는 중이며, 또한 안전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도 정비 비용을 추가적으로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LCC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시행했던 공중파 SA시간대 광고는, 가격만이 아닌 브랜드 인식도에 따라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소비 행태를 고려한 의미있는 마케팅이며 기타 업체들과는 차별되는 선투자로 볼 수 있다. 더 나은 2016년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15년도 4분기 실적은 충분히 납득가능할만한 수준이며 동사의 장기적 성장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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