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문제는 고객이다.
[증권사] 문제는 고객이다.
  • 김기태 기자
  • 승인 200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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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영업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이는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대우증권을 만들겠다는 박종수 사장의 의지를 담은 한마디이다. 지난해 대우증권은 “신용등급 한 단계 상향 조정과 함께,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유로머니’는 국내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회사의 불확실성이 대부분 제거된 상황에서, 경영실적 또한 높은 신장세를 보여 대우사태이후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대우증권은 대표기업지수(KLCI)를 활용한 일임형 랩이 2천100억원 높은 판매고를 올린데 힘입어 랩어카운트의 판매고가 6천10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604억원있던 2002년 회계연도에 비해 03년 회계연도에는 1300여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이번 04년회계연도에는 당기순이익 1천200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수 사장은 이를 위해 04년 사업계획을 ‘영업문화 혁신’과 ‘자산관리 A/S강화’라고 정하고 회사차원의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영업문화 혁신은 ▲영업직원들은 300~350개 정도의 매매가능 종목군 내에서만 투자상담 진행 ▲‘위법일임매매’, ‘임의 매매’, ‘부당투자권유’, ‘위법임직원매매’를 ‘4대불법행위’로 규정 ▲투자성과에 따른 차등 수수료 제도 도입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초강경 대응으로 불법을 근절시키겠다며, 고객 앞에 정직한 대우증권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산관리 A/S강화부분에 있어서는 ▲‘Master Call’제도 운영을 통한 고객 불만 실시간 처리 ▲‘Alarm Letter’운영을 통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 고객입장에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Alarm Letter’는 상품판매 후 다시 한번 가입상품에 대해 고지하는 서비스로 만기도래 상품에 대한 조언과 함께 ‘상품 Up-Grade’서비스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고객 편의 서비스이다. 대우증권 박종수 사장은 “앞으로 자산관리 상품도 철저한 A/S를 바탕으로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를 실현하겠다”며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고객 중심의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립하는데 대우증권의 모든 임직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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