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오리온,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60만원
[KDB대우證]오리온,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60만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DB대우증권은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한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16년에 매출액 9.4%, 영업이익 15.0% 증가할 전망”이며 “중국은 매출액 12.2% 증가, 영업이익 15.9% 증가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6~17년 꾸준한 성장을 하기에 주가수익비율 30배 정도는 고평가 영역이 아니다”, “목표주가는 160만원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의 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8% 감소, 영업이익 28.0% 증가(OPM 11.8%)를 예상한다. 연결에서 제외된 스포츠토토를 제외한 실질 매출액은 6.6% 증가, 영업이익은 32.0% 증가를 예상한다. 실적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중국과 한국 모두에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

중국 매출액은 9.6%하여 시장 기대보다는 낮을 전망이다. 중국 과자 시장이 소비 심리 하락, 과소비 거품 해소 등으로 좋지 않았기(특히 대형마트와 같은 MT 채널) 때문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29.4% 증가하여 시장 기대보다 높을 전망이다. 3Q에 광고/판촉비가 집중 집행되면서 4분기에는 광고/판촉비가 감소하고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 TT(전통) 채널 확대 효과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국(국내) 4분기 매출액은 과자 시장 부진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4.5% 감소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합병 효과, 구매/물류 통합, 비용 축소로 21.4%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과자 시장은 14~15년은 정책적 변수(정부의 반부패 정책, 대형마트 구조조정 및 철수)와 전반적 내수 위축으로 부진했다. 16년에는 점진적 회복을 예상한다. 오리온의 중국 성장 전략은 두 가지이다.

첫째, 신제품의 출시이다. 오리온은 15년 5~8월에 허니밀크시리즈(오감자, 예감, 고래밥, 스윙칩 등)와 껌(레몬, 민트, 라임)을 확장(리뉴얼)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16년에도 프리미엄 브랜드인 마켓오(브라우니, 치즈칩 등)를 핵심 지역(북경, 상해, 광저우)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국내 히트 품목을 중국 현지에 맞게 브랜드 확장하여 런칭할 계획이다.

둘째, TT 채널(전통 채널)의 확대이다. TT채널 비중은 14년 34%, 15년 38%(30만개)에서 16년 42%, 18년 50%(50만개)로 높아질 전망이다. 15년 중국 과자 시장은 MT 채널(대형마트)은 역성장, TT 채널은 5% 이상 성장한 것으로 본다. TT 채널의 영업마진은 18% 정도로 MT 채널의 13%보다 높다. TT 채널은 판매수수료가 MT 채널보다 낮기 때문이다.

16년 한국은 매출 강화 전략(신제품, 중량 증가, 영업력 강화)이 예상된다. 13~15년 3년 연속 매출 감소로 점유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