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 소식에 주가 급락"
제주항공, "사고 소식에 주가 급락"
  • 박기영 기자
  • 승인 2015.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항공(089590)이 23일 여압 장치가 고장난 채 한 시간여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해당사는  지난 11월 6일 IPO를 진행해 코스피에 입성했으나, 최근 세계적인 악재가 잇따르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만8100 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사고 전날인 22일 4만1500 원(종가기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23일  오전 6시 30분께 승객 150여 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운항하던 항공기(7C 101)의 여압 장치가 고장 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해당 비행기는  항공기의 운항 고도를 2만6000피트(ft)에서 9000피트로 강하해 한 시간여 뒤인 오전 7시 37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강하 과정에서 급격한 압력변화로 귀에 통증을 느꼈고, 공포로 패닉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보도 되고 제주항공의 주가는 14시 45분 기준 4만300 원까지 떨어졌다. 전일 대비 1200원(2.89%)하락한 것.

업계 관계자는 이를 두고 "제주항공의 향후 대처에 따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