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질환
비만 질환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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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위험은 흔히 disfigurement(부정적 신체 이미지), discomfort(불편), disability(장애), disease(질병), death(사망)인 5D로 표현되는데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하고 그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예방하고 치료하여야 합니다.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 중 고혈압은 표준체중의 20%를 넘는 비만군에서 정상군 보다 3배이며,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의 80∼90%는 비만환자입니다. 비만이 지질대사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중성지방 대사 이상에 의한 초저밀도지단백의 현저한 증가입니다. 또한 총콜레스테롤 및 저밀도지단백은 상승시키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고밀도지단백은 감소하게 됩니다.
비만이 직접적으로나, 혹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일으켜 간접적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에 의한 급사 및 순환기계 질환을 증가시키며, 여자에게서는 특히 뇌졸중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비만은 지방간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며, 비만증의 경우 정상인보다 담석증 및 담낭 질환의 빈도가 높습니다. 심한 비만에서는 과도한 지방 조직의 축적으로 흉벽이나 횡경막의 운동이 제한되고 호흡 장애를 초래합니다. 코를 많이 골게 되며 수면 무호흡 증후군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비만은 체중이 부하되는 관절에 골관절염의 발생을 높이며 체중이 증가할수록 그 빈도가 높아집니다. 통풍과 비만의 관련성은 이미 알려진 것으로 요산의 생산 증가나 배설 감소에 의합니다.

비만한 여성에서 월경불순 및 불임증의 위험이 높아지며, 비만한 남성에서는 음위와 정자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만인에서 신체상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 불평 등을 느끼며, 여성에서 부끄러움으로 받아들여져 불안이나 우울증, 적응장애, 인격장애, 히스테리 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 열등감을 느끼며 체중 감량에 대한 개인 조절 능력의 결함에 대해서 죄책감을 갖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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