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매일유업,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8,000원↑
[KDB대우證]매일유업,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8,000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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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한 투자의견를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6년에 긍정적 이슈(중국 분유, 체질 개선)는 여전히 살아있고 부정적 이슈(원유 공급 과잉)는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매일유업은 국내 분유업체 중 중국 수출(브랜드, 유통망)에서 가장 앞서 있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2%, 영업이익 69.2% 증가하여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단독은 매출액 2.8%, 영업이익 59.8% 증가하여 1~2분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났다.

조제분유(비중 9~10%)의 실적 호조, 커피음료(비중 9~10%)와 발효유(비중 8~9%)광고/판촉비 축소 효과, 7~9월 따뜻한 날씨로 인한 폴바셋과 커피음료(카페라떼, 바리스타, 허쉬드링크)의 매출 회복, 시유(비중 23~24%)에서의 마케팅과 영업활동비 감축 때문이다.

매일유업의 긍정적 변수는 중국 분유 수출이고, 부정적 변수는 원유 공급 과잉이다. 15년 4분기 이후 긍정적 변수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부정적 변수는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수출(분유, 바리스타, 흰우유)은 매우 중요하다. 분유 수출은 14년 340억원이며, 15년 목표는 450억원(전년동기 대비 +32.0%)이다. 15년 상반기 수출은 210억원(전년동기 대비 +92.7%), 3분기 125억원(분기별 최고 매출), 1~3분기 335억원(전년동기 대비 +43.2%)이었다. 환율 상승과 현지 온라인 판매 증가로 수출 분유는 마진이 15%대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16년 수출액은 550억원(전년동기대비 +22.2%)으로 예상한다.

중국의 다자녀 정책으로 연간 신생아는 200~300만명 정도 증가하고, 분유시장도 연간 160억위안(약 2.85조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매일유업의 중국 전략은 브랜드 강화, 제품 다양화(특수분유, 바리스타, 흰우유 추가 등), 온라인 강화(300위안 이하 중저가 제품)이다.

매일유업은 10월말에 비잉메이트((Beingmate, 중국 Local 1위, 항주 소재, 6개 공장, 30개지사, 2200개 대리상 보유)와 특수분유를 판매하기 위해 합작사(자본금 10억원, 매일유업 40%)를 설립했다. 매일유업이 생산, 비잉메이트가 중국내 유통(마케팅+영업+판매)을 담당한다. 특수분유는 2,800억 정도(시장 비중 2% 미만), 규모는 작지만 성장성 있다.

원유 공급 과잉은 해소 중이다. 원유는 생산량 증가와 소비량 감소가 맞물리면서 공급 과잉 상태이다. 우유회사는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영업비용 지출과 탈지분유 재고 증가로 흰우유에서 적자가 발생했다. 현재 젖소 도축 진행 등으로 원유 공급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16년에는 원유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흰우유에서 적자 축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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