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등록기업 매출늘고 이익 감소
상장.등록기업 매출늘고 이익 감소
  • 윤희수 기자
  • 승인 200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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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상장.등록기업의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이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등록된 46개사의 매출액은 3조4천56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2%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2천466억원)과 순이익(1천807억원)은 각각 14%와 18.3% 줄었다. 이는 국내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증가로 내수가 부진한데다 인건비와 물류비 등 매출원가가 상승한 때문이라고 부산상의는 분석했다. 하지만 전국의 상장.등록기업이 상반기 매출은 0.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5%와 39.8% 줄어든 것에 비하면 사정이 한결 나은 것이라고 부산상의는 덧붙였다. 6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24개사가 지난해 말보다 낮아졌고 20개사는 높아졌다. 한편 부산지역 상장.등록사 중 매출액 1위는 한진중공업(7천896억2천100만원), 2위는 부산은행(5천379억800만원), 3위는 부산도시가스(2천220억9천500만원)이었다. 순이익에서는 부산은행(510억3천300만원), 한진중공업(304억3천700만원), 부산도시가스(152억8천1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 증가율은 동원개발(80%), 순이익 증가율은 부산산업(608.5%)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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