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LG생활건강,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20만원
[KDB대우證]LG생활건강,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20만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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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00,000원을 제시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조 3,868억원(전년동기 대비 +12.7%), 영업이익 1,902억원(전년동기 대비 +26.6%), 영업이익률 13.7%로 발표됐다”며 “매출과 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0.5%, 7.7%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연구원은, “메르스라는 예기치 못한 악재의 영향을 무색하게 하는 강한 저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은 화장품과 음료 부문이 견인하였다.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5,650억원을 기록했고, 프레스티지 브랜드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며 원가율의 추가 개선(전년동기 대비 -0.9%p)이 이루어졌다.

메르스로 인한 우려가 집중되었던 면세 채널도 전년동기 대비 +65%의 강한 성장을 기록했다(KDB대우증권 기존 예상 전년동기 대비 +37%). 과거 ‘후’에 집중되어 있던 소비 수요가 ‘SU:M’, O HUI’, ‘belif’ 등 기타 프레스티지 브랜드로 확산되며 근원의 고성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음료 사업은 소비 수요 회복과 신제품 판매 호조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14년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외형 성장을 시현했다(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7.8%). 정상 판매 증가와 함께 통상임금의 영향이 마무리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3.7%p 개선되었고, 당사 추정 영업이익 대비 34%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은 기 구축되어 있는 풍부한 브랜드 라인업이 최근의 공격적인 전략적 방향성과 맞물리며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기존 프레스티지 브랜드의 추가 출점과 신규 중저가 브랜드 라인업 공략이 복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화장품 부문의 성장 모멘텀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KDB대우증권이 주목하는 또 하나의 장기 성장 동인은 생활용품 사업이다. 생활용품은 화장품과 유사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제조사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모멘텀이 쉽게 확산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2014년부터 역성장하는 국내 생활용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아웃퍼폼하는 모습과 중국 내 생활용품 매출 성장율 강화 추이는 이를 반증한다. 생활용품은 화장품 대비 아이템 수가 적고 개별 점포의 필수성이 낮아 중국 시장 침투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기대 이상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LG생활건강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한다. 화장품 히트 브랜드 확대로 고성장의 주축이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생활용품 사업의 성장성 강화도 예상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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