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는 아침의 잠시 출렁임을 뒤로하고 장중 횡보세를 보이며 지루하고 답답한 흐름을 보인 하루입니다. 장후반 잠시 상승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역시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어느 세력도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장중 극심한 변동성 축소로 옵션의 가치가 하락하는 과정을 겪고 있으며 장중 베이시스는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였고 SK텔레콤이 강세를 보였으며 여타 대형주들은 미미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금융, 통신업이 강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대형주들은 극심한 거래량 부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들은 현물에서 331억 순매도를 보이며 손을 놓고 있는 상태로 선물에서는 1203계약 순매수를 보였고 콜에서는 ratio spread를, 풋에서는 back spread를 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반투자자들은 현 선물에서 약간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금액기준으로 콜을 팔고 풋을 사는 거래지만 계약기준으로는 양매수의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900억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로 국내 기관은 346억의 현물 순매수를 보였지만 선물 매도에 옵션은 약간의 상승 포지션을 취하며 그 동안 하락 일변의 포지션을 완화시키는 움직임입니다. 현재의 조정에 기울기는 상당히 완만한 형태를 보이고 있어 큰 하락조정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물에서 적극적인 매도세도 적극적인 매수세도 없는 상태로 오늘은 프로그램 매수만이 유일한 매수세를 보일만큼 무기력한 장세의 연속입니다. 20일 이동평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거의 차트에서 본다면 20일 이평이 큰 의미를 갖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역시 조정중이며 횡보세에 가까운 완만한 기간조정의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