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촌동 일대의 상수도관이 파열, 도로가 침수됐다.
21일 새벽 1시 25분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도로에서 지하 3미터 아래 묻혀 있던 지름 8백 밀리미터짜리 광역 상수도관이 터졌다.
해당 상수도관은 팔당댐의 물을 성남시에 공급하는 관로다.
이 사고로 6차선 도로가 일부 물에 잠기면서 도로가 한 시간 가까이 통제됐으며 일부 상가와 주택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관리 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롯데건설이 지하 공사를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측이 송파대로 지하광장 도시계획개발사업과 관련해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상수도관을 잘못 건드렸다는 것.
터파기 작업이란 구조물을 건설할 때 그 구조물의 일부나 기초를 구축할 경우, 그 부분의 흙을 파내는 것을 말한다.
현재 도로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며 복구작업은 오전 10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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