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한국전력, 3분기 서프라이즈 지속
[KDB대우證]한국전력, 3분기 서프라이즈 지속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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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한 목표주가 70,000원 및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은 15조 3,497억원을(전년동기 대비 3.0%)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누진세 하향 영향에도 가정용 비중 증가에 따른 세일즈 믹스 개선으로 평균 판매단가는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 “전력 판매량(1.7%)은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SMP 가격 하락 및 원재료비 하락 등 원가 하락 압력은 지속되어, 영업이익은 3조 7,409억원(기존 추정 3조 4,023억원) 이는 컨센서스(3조 4,306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외에서는 순이자비용과 외회 환산 손실에도 불구, 삼성동 부지 매각 대금 납입에 따른 차익실현(8.5조억원, 순이익 기준 6.5조원)이 반영되며, 순이익은 8조 2,105억원 (컨센서스 7조 2,9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절기 성수기에도 불구, 3분기 SMP(System Marginal Price, 계통한계가격)은 86.7원/Kwh으로 대로 전년대비 35.4% 하락 수준에 머물렀다. 10월들어서도 SMP 가격은 97.7원/Kwh(전년동기 대비 -25.8%)에 머물고 있다.

유가도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LNG가격과 유가간의 시차를 고려하면 4분기에도 원가하락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및 201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5.8%, 2.7% 상향조정한다.

호의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 4분기에 예정되어 있는 판가 인하 가능성이 남은 리스크이나, 판가 인하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인하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전기요금 인하로 인한 수요 급증의 위험성, 재무구조 개선의 필요성, 정부의 배당 수익 저하 우려 등에 기인한 것이다.

2015년 예상 주당 배당금은 1,100원으로 최근 높아진 주가에도 불구, 결코 낮지 않은 배당수익률(2.1%, 연율 10.1%)을 보이고 있다. 혹시 있을지 모를 부지매각차익에 다른 특별 배당금이 추가되면 배당 매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원가 하락에 걸림돌이었던 환율이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 지연 가능성으로 9월 고점 대비 5.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원재료비 하락 모멘텀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현 주가는 주가자산비율 0.5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6%가 넘는 자기자본이익률을 감안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 장기적인 주가 재평가 요소인 자기자본이익률 상승 및 현금흐름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매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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