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마이비'...존재감 "활짝"
신인 걸그룹 '마이비'...존재감 "활짝"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5.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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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구요? 퍼포먼스는 또 달라요” 데뷔 무대 화제

시선을 압도하는 데뷔 무대로 반짝이는 가능성을 보여준 걸그룹이 나타났다. 차별화된 퍼포먼스와 상큼한 음색으로 중무장한 신인 걸그룹, 마이비다. 마루기획에서 2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마이비의 평균 나이는 18.2. 햇살처럼 화사한 얼굴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는 소녀들의 매력에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마이비는 데뷔 첫 주부터 화제에 오르며 강한 존재감을 알렸다.

뭔가 다른 에너지

마이비는 지난 2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앨범 및 동명의 타이틀곡 심장어택(My Oh My)’로 데뷔했다.

한류 아이돌 초신성을 키워낸 마루기획에서 2년 간의 트레이닝 끝에 데뷔시킨 마이비는 주경, 문희, 지원, 유정, 희주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마이비라는 이름에는 대중들에게 언제나 최고이고 싶다는 의미와 함께 항상 당신의 연인이 되고 싶다는 뜻을 갖고 있다.

마이비의 심장어택은 히트곡 메이커인 이단옆차기, 텐조와 타스코, 양갱, 데이비드 킴(David Kim) 등의 유명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두근두근한 고백의 순간을 순수하고 발랄한 감성으로 그려낸 빠른 템포의 댄스곡이다. 도입부부터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세련된 편곡이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펑키한 그루브비트에 브라스사운드를 가미한 신나는 댄스곡은 마이비의 역동적인 무대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개성 넘치는 보이스에 파워풀한 발차기 댄스와 점프 등이 그야말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

독특한 콘셉트와 모자를 이용한 퍼포먼스 등은 차별화된 매력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마이비는 지난 28KBS ‘뮤직뱅크방송 이후 마루기획 홈페이지가 트래픽이 초과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마이비의 출연 직후 이들을 궁금해 하는 네티즌들의 관심에 서버 폭주 반응이 일어난 것. 혹독한 연습 끝에 눈부신 성장 가능성을 알린 소녀들의 무대는 이제 시작이다.

깜찍한 얼굴 뒤엔 내공

청순한 외모를 가진 멤버 문희(18)는 여린 이미지 속에 역동적인 퍼포먼스 내공을 가진 멤버다. 데뷔를 앞두고 첫 사진이 공식 SNS에 공개됐을 때부터 상큼한 이목구비와 맑고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남성팬들을 이끌었다.

리더 주경(18)12년간 한국무용을 전공해 여러 대회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한국 무용이 인생이라 여겨온 이 멤버는 캐스팅 기회를 만나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오랜 기간 춤을 전공해온 만큼 무대에서의 표현력이 남다르다.

시원한 미소의 지원(18)도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한국 무용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춤을 춰왔다. 특히 지원은 깔끔한 보컬라인과 무게감 있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멤버라는 평이다. 다년간의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왔다.

맏언니 희주(19)3년의 혹독한 연습생 기간을 거친 소속사내 최장수 연습생이다. 밝은 에너지와 매끈한 춤선이 눈길을 끈다. 넘치는 끼로 무대를 휘젓고 있는 멤버지만 팀에서 애교를 담당하는 반전 매력도 가지고 있다.

유정(18)은 어린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유니크한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학교 밴드에서 보컬로 활약하며 청소년 밴드 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보이쉬한 음색과 달리 밝고 사랑스러운 웃음을 지닌 십대 소녀다.

마음도 예쁘고 싶어요

이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멤버들은 모두 금발 머리콘셉트로 데뷔했다. 눈에 확 들어오는 이들의 같은 머리색은 궁금증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마이비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많은 걸그룹이 다양한 머리 색상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반면 마이비는 통일된 헤어스타일을 함으로써 대중들에게 마이비만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한 것이라며 평균 연령 18.2세의 상큼함과 발랄함, 그리고 귀여운 매력을 부각 시키는데도 충분한 이유다고 설명했다.

마이비만의 독특한 이미지와 음악적 색깔을 뚜렷하게 구축시키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깜찍한 코디로 소녀의 매력을 극대화한 것과 달리 이들의 안무는 남자 댄스 가스의 춤에 버금갈 정도로 격해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마이비는 무대에 오를 때마다 시작과 동시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고 고백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쌓여온 무대를 향한 갈망이 매번 엄청난 열정을 끌어내고 있다는 것.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여념이 없다보니 다치기도 했다. 멤버 지원이 데뷔 무대에서 부상을 입은 것.

지원은 이를 소속사 측에 알리지 않고 혼자서만 끙끙 앓았다. 이후 안무 연습 과정에서 지원의 오른쪽 다리에 까맣게 멍이 든 것을 소속사 관계자가 발견,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그 결과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이 파열돼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병원 진단을 받았다.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오랜 기간 연습했던 지원에게는 아쉬움이 큰 상황.

소속사에서는 크게 말렸지만 결국 지원은 고집을 부려 반깁스를 하고 무대에 올랐다. 지원의 부상 투혼에 마음 아파하던 다른 멤버들은 온 힘을 다해, 더욱 열심히 하는 것으로 팀 분위기를 다졌다. ‘에너지돌의 돈독한 우정이다.

기특한 소녀들의 또 다른 목표는 '예의 바른 그룹'이다. 멤버들은 무대 밖에서도 예쁜 마이비가 되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더욱 인사를 바르게 하고 겸손하게 행동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성공 후에도 끝까지 인성이 좋은 마이비로 기억되고 싶다는 것.

막연한 꿈부터 꿀 나이인 어린 시절, 확고한 열정으로 달려온 멤버들은 다시 데뷔라는 새로운 출발 선상에 섰다. 이후 대중의 마이비가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수월하게 통과했다. 이제 더 큰 꿈을 성실하게 이루려 하는 소녀들의 웃음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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