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풍산, 별도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전망
[대신證]풍산, 별도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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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풍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2,000원을 유지한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3분기 영업이익은 별도는 컨센서스에 부합, 연결은 컨센서스 하회가 전망된다”며 “방산매출 호조에도 구리가격 하락으로 PMX의 실적부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리가격은 수요부진에도 Glencore 등 광산업체의 감산효과로 4분기부터 완만한 상승이 기대된다”며 “방산매출 증가반전과 구리가격 바닥확인, 밴드저점의 주가자산비율 관점에서 단기 매수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별도 298억원(전년동기 대비 -20%), 연결 248억원(전년동기 대비 -39%)으로 별도는 컨센서스 287억원에 부합, 연결은 컨센서스 296억원을 16%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기존 추정치대비 별도는 17%, 21% 상회하는 수준이다.

기존 대신증권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호조의 배경은 구리가격 하락에도 수익성이 우수한 방산매출액이 1,650억원(전년동기 대비 +11%)으로 예상보다 양호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전년동기 대비 2분기 +40% 급증한 내수매출 호조가 3분기에도 지속되었고,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수출매출도 원화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결 영업이익 부진은 구리가격 변동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있는 자회사 PMX가 재고관련 손실로 영업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리가격 하락에 의한 재고손실을 제외한 수익성은 영업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연간으로 8년만에 증가세가 정체되었고, 1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29% 급감했던 방산매출액은 2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해 방산부문 성장정체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기우려와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8월이후 $5,000 수준에서 등락이 반복된 LME 구리가격은 Glencore, Codelco 등 주요 광산업체의 감산으로 4분기 이후 완만한 상승이 전망된다.

연간 약 150만톤의 구리를 생산하는 Glencore는 지난 9월 중순 아프리카 구리광산 2곳의 생산을 18개월동안 중단하기로 발표, 이로 인해 약 40만톤의 공급감소가 예상된다.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칠레 Codelco도 10월초 Collahuasi 광산에서 3만톤의 감산을 발표했다. 두 업체의 감산량은 15E 세계 구리정광 생산의 2.3% 수준이다.

ICSG(International Copper Study Group)은 10/6 발표한 15년~16년 세계 구리메탈 수급 전망에서 15년은 4.1만톤 공급초과, 16년 12.7만톤 수요초과를 전망. 이는 지난 4월 전망인 15년 36.4만톤 공급초과, 16년 22.8만톤 공급초과 전망과 대비해 타이트한 수급전망이다.

중국의 경기부진으로 인한 구리수요 부진에도 타이트한 수급을 전망한 것으로 주요업체의 감산과 기상이변으로 정광 및 메탈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자산비율 0.65X로 2013년 이후 주가자산비율 밴드 저점인 0.6X에 근접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 우려였던 방산매출이 2분기 연속 증가반전하고 있고 4분기 이후 구리가격의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는 관점에서 현 주가는 매수접근이 가능하다.

단, 현재 부산시와 개발을 검토중인 부산 방산공장 부지개발은 완료시점까지 2~3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과도한 기대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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