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세종 종합청사 부실시공... 하자보수 188건 ‘최악’
포스코건설, 세종 종합청사 부실시공... 하자보수 188건 ‘최악’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5.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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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이 넘게 투입된 세종청사에 크고 작은 하자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1단계 2구역은 최악의 몸살을 앓고 있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로 하자는 188건에 달했다.

지난 달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경기 평택을) 의원이 정부청사관리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들어 세종청사에 균열소방전기 등 하자보수공사를 실시한 건만 해도 386건에 이를 정도로 심각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농림부, 해수부, 국토부, 환경부 등 가장 많은 부처들이 위치해있는 1단계 2구역의 경우 바닥(131)과 벽체(51) 균열만 182건에 달한다. 누수도 6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하자가 많은 사실은 인정한다. 단순 수치로 하자를 부각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 1단계 2구역은 1구역보다 약 4배 정도 넓다. 이 점을 고려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자원인 규명과 준공전 검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따로 원인규명은 하지 않았으며 계속 하자보수를 진행하면서 수정하고 있으며, 준공 전 검사는 실시했으나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정부청사가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도,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건 국가적 망신이다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의 상징인 세종청사가 이름에 걸맞게 유지 관리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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