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오리온, 중국 성장률 회복이 핵심 포인트
[현대證]오리온, 중국 성장률 회복이 핵심 포인트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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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0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는 부동산 관련 일회성 손실(약 300억원)을 반영한 실적 추정치 수정, 스포츠토토 계약 만료에 따른 평가 대상 제외, 중국 법인 성장률 둔화에 따른 주가수익비율 멀티플 하향 조정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박연구원은, “하지만 상기한 바처럼 핵심 포인트인 중국 성장률이 회복 중이고, 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며, 홈플러스 인수전 참여, 6월 중국 실적 부진 등으로 하향 조정된 단기 주가 박스권 하단이 상향될 수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040억원(전년동기 대비 -1.8%)과 영업이익 797억원(-4.8%, OPM 13.2%)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스포츠토토 위탁사업권 계약이 만료된 점을 반영한 수치로 이를 제외할 시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증가율은 8.8%와 4.2%로 추정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제과: 스낵시장 경쟁 심화와 판매량 감소로 매출액은 감소하나, 전반적인 원가 하락과 마케팅비용 절감에 따라 영업이익(OSI 포함)은 전년동기대비 23.8%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제과: 허니버터 Flavor 4종(오감자, 스윙칩, 고래밥, 예감) 및 껌 신제품 출시 중심의 성장률 회복과 비용 효율화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이외에 부동산 관련 일회성 손실 약 100억원을 가정했다.

동사의 중국 법인 성장률이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중에 있고, 이는 주가 반등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론 중국 제과시장이 과거처럼 고성장한다고 보지는 않으며 다양한 대체재의 등장도 위협 요인이다. 하지만 동사는 경쟁사보다 제품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고, 최근 출시한 신제품 판매 동향도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적 기여도가 높은 감자스낵의 제품 확장은 동사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1위 펩시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프리미엄 제품 '마켓오'와 '닥터유' 출시 가능성도 높고, 글로벌 제과업체보다 다양한 품목군을 가진 동사는 지속적인 제품 확장을 통해 성장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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