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대림산업, 해외손실에도 양호한 실적 추정
[NH證]대림산업, 해외손실에도 양호한 실적 추정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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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2,000원을 유지한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은 2.3조원(전년대비 +11.3%), 영업이익 730억원(전년대비 흑전)으로 시장 컨센서스(2.3조원, 694억원) 대비 영업이익 상회가 추정된다”며 “이는 자체 유화부문의 이익 개선 지속, 연결자회사인 대림C&S(PHC파일 생산업체)의 이익증가, 주택부문 이익률 개선 지속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부문은 보수적으로 사우디 사업지 관련 손실 400억원을 반영한다고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대림산업 이익 변동성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DSA(사우디 시공법인)의 수주잔고는 0.3조원 내외로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악성사업지는 2015년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4분기에도 추가적인 손실 가능성은 있지만 그 규모는 1,000억원 미만으로 예상된다. 2016년부터 DSA 매출과 손실 규모는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3분기 누적 해외수주는 22.1억달러로 이중 플랜트부문은 9.8억달러다. 2014년 해외수주가 24.5억달러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전년비 양호한 수준이다. 해외플랜트 수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S-Oil 플랜트 수주(1.9조원)를 통해 해외플랜트 유휴 인력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3분기 누적 분양물량은 2.0만가구로 10월 용인 남사지구(6,800가구)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이를 포함할 경우 3.0만가구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양호한 분양률과 주택부문 원가절감을 감안하면 2017년까지 주택부문 매출이 해외부문 매출 감소를 충분히 상쇄하며 주택부문 이익 증가가 전체 이익률 개선의 주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양호한 자체 유화부문과 연결자회사 실적으로 해외손실 국면을 잘 헤쳐나가면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만족시킬 전망이다. 해외부문 손실 우려보다 2016년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시기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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