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한국전력공사, 15년 사상최대 이익 달성 전망
[메리츠證]한국전력공사, 15년 사상최대 이익 달성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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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5,000원을 유지한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7월 기준 에너지원 별 SMP 결정 비중을 보면 석탄 발전기가 12.8%를 차지했다”며 “물론 새벽 시간대에 결정한 것이 대부분이나 7월이 전력 수요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석탄 발전기의 SMP결정 비중은 이례적으로 높았던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저발전기가 SMP를 결정짓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한전의 전력구입비는 낮아진다”며 “신월성 2호기가 7월에 상업 운전되어 심야에 석탄 발전기의 SMP결정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고 덧붙였다.

7월 신월성 2호기 원전(1,000MW) 상업운전에 이어 16년에는 신고리 3호기(1,400MW), 17년에는 신고리 4 호기(1,400MW) 가동이 예정되어 있다. 전력수요가 폭증하지 않는 한 심야시간은 물론이고 낮 시간의 LNG 발전소 가동률은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근 전력수요 증가율은 2%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15년 영업이익은 8조 9,285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이 달성될 전망이다. 16년 전기요금 인하(평균 2.5% 가정)를 가정하더라도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9월 본사부지 매각 대금 완납으로 차입금 감소 및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앞서 언급한 전력구입비 감소는 고스란히 한전 본사, 즉 별도 기준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게 된다. 별도 기준의 순이익 증가 시 배당재원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5년 예상 배당금을 1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시가 배당 수익률 3.2%에 해당하여 매우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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