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고려아연, 금속 가격보다 환율!
[한국證]고려아연, 금속 가격보다 환율!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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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12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600,000원을 유지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적용 금속 가격(6~8월 월 평균 가격)이 하락했다”며 “2013년 2분기 이후 9분기 만에 비철금속과 귀금속 구분없이 모든 금속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연구원은, “전분기대비 아연 10.5%, 연 9.3%, 동 10.1%, 금 4.1%, 그리고 은이 6.6% 하락”, "한국투자증권 예상 대비로는 비철금속은 하회(아연 10.8%, 연 15.9%, 동 0.5%)한 반면, 귀금속은 상회(금 4%, 은 2.7%)했다“며 ”미국 금리 인상 전망으로 달러화 강세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금속 가격의 하락 요인과 마찬가지로 달러 강세로 3분기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고려아연은 원재료 구매와 제품 판매에 3~4개월의 시간 차이가 있다. 3분기와 같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원재료에 적용된 원/달러 환율보다 제품 가격에 적용되는 원/달러 환율이 높아 영업이익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이번 3분기는 원가와 판매가격에 적용되는 원/달러 환율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호주달러/달러의 환율도 상승해 자회사인 호주의 SMC(지분률 100%)에도 위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동일하게 발생할 것이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2,54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3.7% 하회하나,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우리 추정치를 2%, 컨센서스 1,720억원을 11.8%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하는 것이다.

4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다. 고려아연은 아연 생산능력 확대와 제2비철 단지 건설 등 두 건의 증설을 진행 중인데, 이 중 아연 생산 능력은 4분기 중에 완공되어 가동을 시작할 것이다.

이에 4분기에 아연 출하량이 증가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다. 제2비철단지는 연말에 완공되어 2016년 1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에는 연과 귀금속, 그리고 기타금속 등 전면적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레벨업이 3분기 연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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