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기업은행, 방어적 마진구조와 배당 매력적
[NH證]기업은행, 방어적 마진구조와 배당 매력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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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0,000원을 유지한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싱가포르 및 홍콩에서 개최되는 NH Korea Corporate Day행사(2015.9.8~ 11)에 참여한 아시아지역 투자기관들은 대부분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게다가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대중국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로 기업부실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 단기적으로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관심도는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성장둔화에 따른 국내은행에 대한 이중의(Double Wham: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 추가 하락 및 부실채권 증가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가장 방어적인 은행주는 기업은행이라고 판단. 배당성향 30% 이상 확대를 감안 시 업종 최고 배당주로서의 매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당사 은행주 Top Picks 중 하나다.

보통주자본비율 2분기말 현재 8.6%로 대형은행 중 낮은 편이나 D-SIB(시스템적 주요은행) 추가자본규제 1.0% 부과대상이 아니므로 D-SIB 기준으로는 9.6%에 해당한다. 따라서 자본확충에 대한 우려는 낮은 상태다. 대주주인 정부는 배당성향을 2019년 40%까지 상향할 계획을 갖고 있어 올해에도 업종 내 최고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을 보여줄 은행 중 하나다.

기업은행 IR에 따르면 해외수출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 거래 중소기업 비중은 약 25% 내외이며 이 중 20% 정도가 중국에 직접 수출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결국 전체 중소기업대출 익스포저 대비 약 5% 내외가 대중국 직접 수출에 관련되어 있어 중국 성장둔화에 따른 부실증가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대출자산은 고정금리(대부분 1년) 60%:변동금리 40% 구성으로 시장금리 변화에 덜 민감한 반면 자금조달은 중소기업금융채 발행 비중이 48%로 높아 시장금리 변화에 비교적 민감하다. 이에 자금조달 부문 리파이낸싱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3분기에도 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이 예상된다.

인터넷전문은행과 계좌이동제 도입의 부정적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는 점도 장점 중 하나. NH투자증권 탑픽 중 하나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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