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에스원,하반기 수익 호전에 주목
[한국證]에스원,하반기 수익 호전에 주목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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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에스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2,000원을 유지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에스원은 정보보안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시큐아이 지분 52.2%를 삼성SDS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매각 일자는 9월 8일이며 매각 금액은 97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각 후 삼성SDS는 시큐아이의 지분을 56.5%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며 “에스원은 처분 목적을 기존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라고 밝혔다”, “시큐아이 지분은 16년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 16.6배, EV/EBITDA 15.0배에 매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큐아이 매각이 에스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추정한다. 시큐아이 매각으로 16년 에스원의 순이익은 35억원, 2.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결이익에서 제외되나 매각대금 유입으로 금융수지가 개선될 것이다. 14년에 영업이익률이 17.7%로 전사 평균 10%를 상회하는 정보보안 사업을 매각해 7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시큐아이는 수익이 악화되는 추세이며 주력 사업인 보안서비스와 시너지가 적어 매각에 따른 부담이 작다. 시큐아이는 14년부터 매출이 감소하고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15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1%, 43.9% 감소했다.

국내 보안 시장이 포화돼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추가 투자가 필요한데 에스원은 투자 여력이 부족하다. 또한 삼성그룹 사업은 시큐아이가 솔루션을 삼성SDS에 납품하고 삼성SDS가 전 계열사에 공급하는 구조다.

삼성SDS와 시큐아이의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에스원의 보안서비스와 시큐아이의 정보보안간 융합보안의 시너지도 예상보다 미약했다.

7일 주가하락으로 시큐아이 매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에스원은 보안시스템 영역에서 SK텔레콤과 제휴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뉴스테이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건물관리 사업 브랜드 ‘블루에셋’을 통해 건물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주가는 하반기 수익호전, 신규 사업의 성장성을 반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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