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삼성전기, 3분기 실적 호조 및 자동차 부품사업 확대
[대신證]삼성전기, 3분기 실적 호조 및 자동차 부품사업 확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및 목표주가는 85,000원으로 유지한다.

지난 1주일 동안(8월 24일~28일) 삼성전기 주가는 13.7% 상승을 시현했다. 15년 9월에도 3분기 실적 호전(종전 추정치 유지)과 저수익 사업의 구조조정 결과로 수익성 개선, 자동차 부품 분야로 신규 사업 진출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주가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의견은 ‘매수’ 및 목표주가 85,0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15년 3분기 실적(연결)은 대신증권의 종전 추정치에 부합 또는 소폭 상회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영업이익은 836억원(전분기 대비 4% /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으로 추정,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삼성전자, 애플,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의 신모델 출시, 판매로 15년 3분기, 4분기에도 안정적인 마진율을 유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MLCC 업체간의 주력 시장 및 거래선이 다르며 고용량의 솔루션 형태 고부가 MLCC 비중 증가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일본 업체와의 가격경쟁, 공급과잉 우려는 적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15년 상반기에 수익성이 낮았던 기판(HDI)부문도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플러스 내 점유율 상승과 가동률 증가로 전분기대비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그룹도 자동차 사업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삼성전기가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 반도체용 패키지 등 기존 사업과 사물인터넷을 기반 전장 부품으로 신규 사업을 강화하면서 배터리 분야를 제외한 부문을 전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를 장기적으로 자동차 분야가 상쇄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PC향 모터 사업 중단(15년 2분기), TV와 관련된 부품 사업(파워모듈, 튜너 등)의 매각(15년 3분기) 등 구조조정 진행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 및 PC, TV 시장도 역성장, 저성장을 보이면서 2016년 이후에 IT 업체가 높은 매출 증가세를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분석된다.

현시점에서 고정비 절감 및 수익성 방어(원가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축소) 노력이 신규성장 확보보다 단기적으로 중요한 포인트(의사결정)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16년 경쟁사대비 저성장 국면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측면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재 주당순자산 비율이 0.9배이며,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14년 4분기 삼성SDS 매각으로 1.1조원의 현금 유입, 향후에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매각(약 8,270억원, 8/28일 기준) 가능성과 신규 사업 진출로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가 용이해지는 점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판단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