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제이콘텐트리, 사업 개편 이후 영화․방송의 ‘더블 악셀’
[KDB대우]제이콘텐트리, 사업 개편 이후 영화․방송의 ‘더블 악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DB대우증권은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7,000원으로 16% 상향 조정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 인수 및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 속에서 일시적인 매출 감소를 겪고 있으나,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사업 구조가 안정화되면서, 주요 사업 부문인 영화 및 방송 부문의 성장세가 발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예상 순이익을 상향조정했고, 영화 사업의 경영 자율성 증진에 따라 적용배수를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제이콘텐트리의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 86% 개선됐다. 사업 구조조정과 비용 통제 영향으로 해석된다.

영화 부문, 즉 메가박스는 2분기 연결 매출의 62% 비중을 기록했다. 2분기에 메르스로 인한 악영향과 일부 사이트의 공사 휴업 등으로 관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시장은 회복 중이다. 7월 전체 영화 시장 관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18% 고성장했고, 8월은 한국 영화가 쌍끌이 흥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9월에는 사이트 공사도 완료될 예정이다.

방송 부문은 2분기 29%의 매출 비중을 나타냈다. JTBC의 최근 방송 편성 개편의 영향으로 드라마 제작 매출이 감소했다. 연간 JTBC향 드라마 제작 규모는 작년 6편에서 올해 4편 정도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유통 매출은 증가세가 전망된다. 국내는 JTBC 방송 콘텐츠의 유통량이 꾸준히 늘고 있고, 해외는 중국 아이치이와 공동제작 중인 예능 방송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관련 수익이 3분기부터 인식될 예정이다.

제이콘텐트리의 향후 포인트는 메가박스 인수 이후의 사업 계획과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다.

메가박스: 제이콘텐트리는 8월 6일에 메가박스 기존 1대 주주 한국멀티플렉스투자주식회사의 지분 약 96%를 인수했다. 제이콘텐트리의 메가박스 지분율은 기존 약 46%에서 98%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이 증가하고, 경영에 있어 자율성이 증진되고 있다. 국내의 노후화된 사이트는 환경 개선 공사를 하고, 신규 사이트는 중소형관 위주로 증설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사업 개편: 현재 성장 정체로 적자를 기록 중인 잡지 및 기타 부문은 경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 잡지 부문은 일부 잡지를 폐간하며 인력 규모를 축소 중이다. 기타 부문은 연내에 계열사 등으로 모두 이관하여 사업을 정리할 계획이다. 방송 부문의 케이블 채널 Qtv의 경우 8월 25일에 관계사 JTBC플러스에 흡수합병을 시켜 연결 실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