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플러스, 틈새 시장서 성장 이어가는 팹리스 업체"
"픽셀플러스, 틈새 시장서 성장 이어가는 팹리스 업체"
  • 한국증권신문 기자
  • 승인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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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비중 90% 중국 집중 고객사 1200여개 단가인하 부담↓

픽셀플러스는 틈새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팹리스업체이다. 국내 팹리스업체들이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시장을 전방산업으로 두고 있는 반면 픽셀플러스는 보안 카메라와 자동차 카메라 시장이라는 틈새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있다.

매출비중은 보안 카메라 이미지센서 69.2%, 자동차 카메라 센서 29.6%, 기타 1.2%이다. 보안카메라 이미지센서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432.5%1위를 기록하고있다.

2012년 시작된 자동차 카메라 이미지센서는 2014년 기준 시장 점유율 11%로 성장했다. 그밖에 신규사업으로 캡슐내시경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 및 산업용 카메라 이미지센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센서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고 이미지 시그널 처리(ISP)를 거쳐 저장 장치에 저장하는 부품이다. 이미지센서는 제작 공정에 따라 CCDCMOS 센서로 분류되는데 픽셀플러스는 CMOS 센서를 설계하고있다.

이미지센서는 디지털 카메라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에 CCD 센서가 채택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CCD 센서는 고화질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소비전력이 높고 생산원가가 높아 제조사 장에서는 원가 측면에서 부담이 되는 반면 CMOS 센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원가로 인해 대량생산이 용이하며 One-chip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점으로 제기된 화질 부분도 기술 개발로 CCD 센서만큼의 고화질을 구사할 수 있어 이미지센서는 CCD 센서에서 CMOS 센서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2014CCD 센서 출하량은 전년대비 51.7% 감소한 4,208만개인 반면 CMOS 센서는 378,643만개로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적용 어플리케이션 감소로 CCD 센서의 출하량은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개화 초기 단계

픽셀플러스의 전방산업은 보안(CCTV) 카메라와 자동차 카메라시장이다.

모바일과 디스플레이를 전방산업으로 가지고 있는 팹리스(이미지센서) 업체는 제품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부침이 심하게 나타나지만 시장 개화 초기인 보안과 자동차 카메라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담보될 것으로 판단한다.

리서치 기관인 IMS에 의하면 세계 영상보안장비 시장은 201096억 달러에서 2016205억 달러로 연평균 1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주 수출지역인 중국의 CCTV 시장의 경우도 안전과 범죄 예방에 대한 인식 확대로 시장이성장하고있다.

초기 CCTV 시장의 이미지센서는 CCD 센서가 채택되면서 소니가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미지센서가 CMOS 센서로 교체되면서 소니의 시장을 픽셀플러스가 잠식했으며 시장점유율 32.5%1위를 기록하고있다.

아날로그 CCTV의 성장과 더불어 네트워크 기반의 IP 카메라의 성장 속도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이미지센서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CCTV 화질도 VGA급에서 HD급으로 변화 중에 있고 HD, FHD 급 이미지센서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15년부터 이익률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차량용 카메라 매출 증가

자동차 안전에 대한 규제와 편의사항 증가로 차량용 카메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카메라는 전후방 카메라와 블랙박스의 Viewing 카메라와 차선이탈방지, 졸음방지 시스템 등의 Sensing 카메라로 구분되며 센싱카메라 시장의 성장성이 높게 나타나고있다.

픽셀플러스는 2010년부터 애프터마켓(After market)시장에 진출하여 매출액이 발생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국내 르노삼성자동차와 중국 완성차업체로 Before market에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내 완성차업체로 고객사가 추가될 것으로 예정되어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전망이다.

자동차 이미지센서 시장은 Aptina가 시장점유율 32.5%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픽셀플러스는 시장진출 5년만에 시장점유율 11%로 점유율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픽셀플러스를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상장되어 있는 팹리스 업체와의 차별성 때문이다.

상장되어 있는 팹리스업체의 주요 전방산업은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시장이다. 반면 픽셀플러스의 전방시장은 니치마켓인 보안과 자동차 시장이다. 이들 시장은 개화초기로서 안정적인 성장이 담보되는 특성이 있는 반면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시장은 성숙단계로 예전의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과 디스플레이의 경우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반면 보안과 자동차의 경우 라이프사이클이 길다는 점도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픽셀플러스의 수출 비중은 90%로 중국에 집중되어 있으며 고객사가 1200여개에 달해 단가인하 압력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초기 성장하는 시장에 대한 진출과 단가인하에 대한 리스크가 적은 점은 국내 팹리스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픽셀플러스의 우량한 재무구조도 투자포인트다. 무차입경영으로 부채비율이 10% 이하이며 수출 물량의 경우 100% 선수금 수취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채권에 대한 리스크가 전무하다. 또한 유입된 공모자금을 포함하여 1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M&A를 통한 사업다각화 시도도 가능할 전망이다. 픽셀플러스는 차별화된 팹리스업체로 연평균 1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HD FHD 매출 비중도 증가추세에 있어 이익률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연평균 15%의 성장과 우량한 재무구조, 팹리스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감안하여 픽셀플러스의 목표주가는 2016EPSPER 15배를 적용한 512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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